[2018 수의계이슈 11∼20위] #경영악화#공무원관심#전문의#의료피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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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수의계 내외부에서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에서 올해 게재된 기사 중 조회 수를 기준으로 ‘2018년 수의계 주요 이슈 20개’를 정리했습니다.

과연 올해 수의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우선 11위부터 20위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12월~2017.10월 시도별 동물병원 폐업률 현황 (자료 : 대한수의사회, 지도시각화 ⓒ 2018. 이규영)
2014.12월~2017.10월 시도별 동물병원 폐업률 현황
(자료 : 대한수의사회, 지도시각화 ⓒ 2018. 이규영)

20위. 동물병원 경영악화

– 서울 동물병원 폐업률 77%‥경기도가 개·폐업건수 모두 1위

https://www.dailyvet.co.kr/?p=102274

– 매일 하나씩 생긴 동물병원…34개월간 개업 1087개·폐업 641개

https://www.dailyvet.co.kr/?p=102094

해는 동물병원 경영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습니다. 이러한 동물병원 경영악화는 수치로도 확인되었습니다.

자료 분석 결과 서울시내 동물병원의 단순 폐업률(개업수 대비 폐업수)은 77%에 육박했으며, 최근 34개월간 평균 매일 1개씩 동물병원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위. 수의직 공무원에 대한 관심 증가

– 경기도 시군 가축방역관 33명 모집 공고‥2월초 원서 접수 

https://www.dailyvet.co.kr/?p=89467 

동물병원의 경영악화와 폐업증가 때문인지, 올해에는 수의직 공무원 모집 기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데일리벳이 2013년 이후 매년 ‘1년간 조회수 top 20 기사’를 분석하는데, 공무원 모집 기사가 ‘top 20’에 들어온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경기도 가축방역관 채용공고 기사를 시작으로, 강원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등 각 지자체 수의직 공무원 채용 기사가 모두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가축방역관 처우개선 필요성 관련 기사(가축방역관 부족·이직 심각‥실효성 있는 처우개선 시급(클릭))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18위. 동물병원 정도관리 필요성

– [동물병원 정도관리 사각지대 1부] 그 검사 결과, 믿을 수 있나요

https://www.dailyvet.co.kr/?p=88422

데일리벳에서 올해 초 진행된 ‘동물병원 정도관리 기획기사 3부작’이 18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려동물 임상에서 생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수의진단검사의 정도관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입니다.

3부작 기사는 위 링크에서 모두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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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 2라운드 돌입한 국내 ‘펫보험’

– 올해 반려동물보험 신상품만 4종‥보장범위 늘리기 초점 

https://www.dailyvet.co.kr/?p=103298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들어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신상품을 잇다라 출시해 관심을 받았습니다.

동물병원 치료비를 실손 보장하는 반려동물보험은 그동안 보호자들로부터 외면받아왔죠? 보험에 가입해도 슬개골 탈구나 피부병, 백신접종, 중성화수술 등 다빈도 치료는 보장받을 수 없는 데다가, 동물병원 내원이 잦아지는 8세 이후의 노령동물은 아예 가입조차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보험 판매량은 삼성화재·현대해상·롯데손보를 합쳐 2,600여건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해 새로 출시된 펫보험 상품들은 가입 기간과 보장범위를 늘리는 등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2000년대 후반 많은 펫보험이 출시됐다가 높은 손해율로 사라졌었는데요, 2라운드에 도입한 국내 펫보험, 이번에는 잘 정착할 수 있을까요?
 

16위. 고가 영상장비 보급 확대 : CT 보유 동물병원 증가 + 충북대, 국내 최초 PET-CT 도입

– 국내 동물병원 CT 숫자는 46개…2014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 

https://www.dailyvet.co.kr/?p=104178 

–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국내 최초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 검사 시작 

https://www.dailyvet.co.kr/?p=88719 

CT 보유 동물병원이 46개에 이른다는 기사와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PET-CT 장비를 도입했다는 기사가 모두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고가의 영상장비에 투자하는 동물병원이 늘고 있다는 뜻인데요, 일각에서는 과잉투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근에는 충북대 수의대 PET-CT 장비 도입을 계기로 한국수의핵의학연구회가 창립(한국수의핵의학연구회 창립…초대 회장에 양만표 교수(클릭))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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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 올해도 논란이 된 수의사 윤리의식

– `마약류 불법유통에 유기견 개농장 판매` 여전히 낮은 수의사 윤리의식 

https://www.dailyvet.co.kr/?p=91743

수의사의 낮은 윤리의식은 ‘2017년 수의계이슈’에도 꼽혔던 주제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수의사의 윤리의식에 대한 논란이 수의계이슈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3월 8일 “대량의 마약류를 조직적으로 유통시킨 일당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히며, 마약류 불법유통 흐름도(위 그림)까지 공개했는데요, 6명 중 한 명이 수의사였습니다.

2016년 불법 번식장으로부터 동물실험을 위해 개를 공급받은 수의과대학, 유기견을 수술 실습용으로 사용한 공수의사 및 공중방역수의사,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판매업을 이어온 동물병원들이 이슈화됐죠?

2017년에는 살충제 계란 파동 사건에서 문제가 된 동물약품 도매상에 직접 관여한 수의사, 대학원생 제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수의대 교수, ‘탐욕의 동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소개된 상식 이하의 동물병원 원장이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또 수의사 윤리의식이 도마 위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수의사회는 올해부터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에 ‘수의사 윤리·법규’ 교육을 의무화시켰습니다(수의사 연수교육에 `수의사 윤리·수의사법` 교육 의무화(클릭)).

또한, 창립 70주년을 맞아 발표한 ‘수의사 미래비전’에도 윤리의식을 강조했습니다(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전문성·윤리의식 갖춘 신뢰받는 전문가로˝(클릭))

과연 내년에는 수의사의 낮은 윤리의식이 ‘수의계이슈 top 20’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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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수의계에도 ‘미투’ 운동

– 서울대 수의대 교수 성추행 의혹‥학생들 `공개사과·자진사퇴` 촉구 

https://www.dailyvet.co.kr/?p=95637

올해 전국을 휩쓴 ‘미투 운동’. 수의계도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서울대 수의대 학생들과 총학생회 학생 소수자 인권위원회로 구성된 ‘서울대 수의대 H교수 성폭력 사건 #withU 연대(이하 연대)’가 지난 5월 서울대 수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저지른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H교수에 대해 학생들이 공개사과와 자진사퇴를 요구했는데요, 관련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대 수의대 학생회는 지난 12월 7일 “서울대저널 최초 제보 후 7개월째인 현재 11월, 수의과대학 H 교수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공론화는 학우들의 노력에 의해 폭넓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H교수는 이 사건에 대하여 어떠한 징계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13위. 동물병원 방사선 피폭 관심 증가

– 의료피폭 취약지대 `동물병원`,납치마·장갑·고글·목보호대 착용 필수

https://www.dailyvet.co.kr/?p=104871

– `동물 보정해야 하는데…` 엑스레이 찍을 때 납복없는 팔은 어쩌나

https://www.dailyvet.co.kr/?p=96898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 수가 4500명을 넘어서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동물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피복, 의료피폭에 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검역본부에서도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 종사자를 위한 ’10가지 주의사항’을 만들어 배포할 정도로 동물병원 방사선 피폭에 대한 방호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동물병원 방사선 피폭 관련기사가 2018년 수의계이슈 13위를 차지했습니다.
 
 
12위. 전문의제도 박차…그리고 논란

–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 콩그레스 성료‥디팩토 전문의 선정 

https://www.dailyvet.co.kr/?p=102676 

– 한국수의외과 설립전문의 14인 선정 

https://www.dailyvet.co.kr/?p=97045 

– 수의영상의학 전문의협의회 창립 

https://www.dailyvet.co.kr/?p=93717 

올해는 국내 수의전문의제도와 일부 아시아수의전문의제도에 대한 기사가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전공 분야별로 다양한 전문의 제도가 추진되는 가운데, 자격 조건이나 공신력에 관한 논란도 발생했습니다.

 
11위. 동물병원 진료비 관련 정책…결국 마음 굳힌 정부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고지제 도입 시사 

https://www.dailyvet.co.kr/?p=105277 

`벌써 3번째!` 동물병원 진료비 병원에 게시하는 `수의사법` 발의 

https://www.dailyvet.co.kr/?p=105065 

동물 진료비와 직접 관련된 수의사법 개정안이 올해만 벌써 3번째 발의됐습니다. 정부(농식품부) 역시 지난해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진료비 부담 완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8월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문제에 대해 수의사, 소비자단체,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비공개회의를 수차례 개최했습니다.

연구용역과 관련된 기사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 한국 동물병원 진료비,타 국가에 비해 높지 않고 오히려 낮은 편 

https://www.dailyvet.co.kr/?p=91145 

–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 어렵다‥편차 줄일 `공시제` 제안 

https://www.dailyvet.co.kr/?p=90745

12월 14일에는 서울대에서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토론회까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도 동물병원 진료비가 주요 논의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미 내부적으로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고지제(2019년 하반기 시행) 및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중장기적으로 시행)를 시행할 계획임을 시사했는데요, 동물병원 진료비 정책 관련 기사들이 모두 높은 관심을 받았네요.
 
 
이외에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의무화 ▲유기동물 10만 마리 ‘사상 최대’ 발생 ▲온라인 떠도는 가짜 동물용의약품(가짜 위험 노출된 동물약 불법 해외직구) ▲[사설] 짜내는 협회, 떠나는 업체 ▲김상훈 서울시의원·송치용 경기도의원, 6.13 지방선거 수의사 2명 당선 ▲최저임금 인상, 동물병원에 미치는 영향은? 등의 기사가 20위권 밖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8 수의계이슈 1~10위] 기사도 곧 게재됩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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