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에서 만난 동물용 제품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19가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장 곳곳에는 동물용의료기기나 동물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JPI헬스케어는 동물병원용 DR제품과 초음파 진단기기를 선보였다.
실시간 투시검사 기능을 보유한 동물병원용 DR ‘DynaVue’(사진 왼쪽)는 해외 수출용 제품으로, 대형견이 많은 해외 상황에 맞춰 상판의 크기를 키우고 움직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공급되고 있는 ‘DR5000F’ 제품은 DynaVue와 같은 제원을 가졌지만, 국내 임상현장에 맞춰 소형화됐다.
JPI헬스케어 관계자는 “좋은 품질의 영상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선량을 줄여 피폭을 감소시키는 것이 글로벌 트렌드”라며 “동물병원에서는 직접 환자를 핸들링하며 촬영해야 하는 만큼, 자사제품에도 저선량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R5000F와 함께 프로모션 중인 초음파 진단기 EV-7(사진 오른쪽)은 가격대 성능비에 초점을 맞췄다. JPI 관계자는 “로우엔드 초음파에 필요한 표준기능을 모두 갖추는 대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코니타 미놀타사의 AeroDR도 국내 동물병원에 공급되는 제품이다.
배터리 교환이 필요없는 일체형 디텍터 방식이며, Csl 신틸레이터로 영상의 질을 높였다. 카본 복합소재를 채택해 충격에 강하고 IPX6등급 생활방수로 뛰어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동물병원을 대상으로는 인투씨엔에스(문의 1544-7898)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올해도 자사 반려동물용 혈당 측정기 VetMate®를 선보였다.
2014년부터 국내 유통된 VetMate®는 개, 고양이의 혈당을 5초 만에 확인할 수 있는 동물 전용 혈당 측정기다.
이들 외에도 삼성전자/삼성메디슨, GE Healthcare, 필립스, SG헬스케어, Sonoscape 등 다양한 업체에서 동물병원에 활용 가능한 영상장비를 선보였다.
‘Meet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KIMES 2019에는 695개 국내 제조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대만 등 36개국 1,403개 업체가 참여해 첨단 의료기기와 병원설비,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정보시스템 등 의료 관련 제품 3만여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