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동물병원 성기창 원장,다문화 청소년 대상 `동물 교감 활동` 나서
동물교감 힐링프로그램을 위해 울산야음중학교와 협약
울산 학성동물병원(원장 성기창, 사진 우측 세 번째)이 울산시 남구 야음중학교(교장 최정주)와 협약을 맺고,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동물교감 힐링·독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이어지는 이번 프로그램 이름은 ‘내 마음을 두드리는 독(讀)! 독(Dog)!’ 이며, 3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교육은 사단법인 ‘꿈빛소금’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어학급 다문화학생 5명, 일반학급 다문화학생 4명으로 나누어 총 16번 수업이 진행된다.
최정주 야음중학교 교장은 “지난해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맞춤형 동물교감교육이 학교생활의 원활한 소통과 공감, 배려 및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올해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기창 학성동물병원 원장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다문화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감정의 교류로 학교생활의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라며, ‘동물매개 독서수업’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 우리말 표현능력 향상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일본 위생미생물 연구소의 후원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일본 위생미생물 연구소의 이헌준 소장(수의학 박사)은 한국인으로서 다문화의 벽을 극복한 일본 미생물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사단법인 꿈빛소금의 이번 다문화청소년 프로그램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교육 진행을 후원했다.
한편, 성기창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수의사와 동물 관련 직업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사회소외계층인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과 특수교육대상 청소년을 위해 동물매개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 2015년 대한민국 수의사대상, 2018년 제7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