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선 교수팀, 제대혈 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 밝혀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큰 도움될 듯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류판동) 강경선 교수팀이 최초로 제대혈 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을 밝혀내 화제다.
강 교수팀은 '탯줄에서 분리한 제대혈줄기세포'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노드2 수용체의 존재를 최초로 확인했다. 이 수용체는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각종 함염증물질의 분비를 촉진한다.
연구팀은 크론병에 걸린 쥐에게 제대혈줄기세포를 투여하자, 노드2 수용체가 활성화되면서 항염증물질 분비를 촉진해 장의 염증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강견선 교수는 "제대혈줄기세포가 어떻게 면역조절 기능을 갖는지, 그에 대한 정확한 작용기전을 밝혔다" 며 "이와 관련된 전체 시장규모는 대략 60조원 규모"라고 덧붙였다.
강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위장관학회지'에 발표했다.
강경선 교수팀의 제대혈줄기세포 연구결과 발표되자 관련주 상승
강 교수가 대표로 있는 강시스템홀딩스 지분 보유한 루트로닉 상승세
강경선 교수가 제대혈줄기세포를 이용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언급하자, 관련주가 상승했다.
특히, 강경선 교수가 대표로 있는 강스템홀딩스의 지분을 26.2%보유한 루트로닉은 전일 대비 0.36%오른 13,7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강스템홀딩스는 현재 퓨어스템-AD(FURESTEM-AD,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CD(FURESTEM-CD, 크론병 치료제) 등 2개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이며, 두 제품모두 1/2a상 임상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중인 줄기세포치료제는 강스템홀딩스의 2개 제품을 포함해 케이스템셀(구 RNL생명과학)의 바스코스템, 조인트스템-알로, 메디포스트의 프로모스템, 뉴모스템 등 총 18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