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의학회와 함께한 9회 영남수의컨퍼런스…내년엔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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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영남수의컨퍼런스 및 제71회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가 25~26일 이틀간 경주에서 개최됐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의 학술대회로 완전히 자리 잡은 영남수의컨퍼런스는 내년 경북에서 개최되며,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올 가을 건국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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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롤 등 다양한 해외 연자 초청…임상수의학회와 공동개최로 학생·대학원생 참가자↑↑

이번 컨퍼런스에는 수의영상의학의 세계적인 대가이자 교과서 저자인 도널드 트롤(Donald E. Thrall), 임상병리 전문가이자 책 저자인 메리 트롤(Mary Anna Thrall)을 비롯해 정승우 미국 어반대학교 교수, 김종민, 킴힐러스, 레베카 게데스, JP 맥큐 등 미국수의전문의들과 수의대 교수 등 국내 수의사들이 강사로 나서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영남컨퍼런스는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와 공동개최되어, 토요일은 임상수의학회 구두발표·포스터발표가 진행됐고, 이후 일요일까지 컨퍼런스가 이어졌다.

덕분에 수의사 참가자는 물론 수의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참가자 수도 많았다.

강의 중인 Donald E. Thrall
강의 중인 Donald E. Thrall

주최 측은 1200여 명이 사전 등록하고, 현장 등록까지 포함하면 1300여 명이 참석했다며 “역대 가장 성대한 학술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단, 실제 업체 부스 방문자 수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부스 스탬프투어를 스마트폰을 통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프로그램 및 강사확인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페이지를 만들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옥경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대한수의사회 이상목 수석부회장은 “영남수의컨퍼런스는 이제 명실상부 수의분야 주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여 영남지역만의 행사로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서 많은 수의사들이 찾는 행사로 발전했다”고 축하를 보냈다.

제9회 영남수의컨퍼런스 모바일 페이지
제9회 영남수의컨퍼런스 모바일 페이지

김준일 영남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은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더불어 다양한 해외 연자를 초청해 다채로운 컨퍼런스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신기술 습득의 장, 동료 선후배 간의 나눔의 장이 되도록 힘썼다”고 말했다.

이경갑 한국임상수의학회장은 “동물 사랑을 위한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얻어갈 수 있는 장이자, 서로의 전문적 의견을 나누는 공유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한 울산시수의사회의 김영도 회장은 “영남컨퍼런스가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지역 수의사의 학술발전은 물론, 상호교류와 화합을 통하여 다 같이 성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하나 더 바람이 있다면 내실을 더욱더 다져 불편한 잡음 없이 더불어 걸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경주를 방문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울산은 전국 지자체 최초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해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울산 동물사랑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동물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내년 제10회 영남수의컨퍼런스는 경북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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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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