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물방역축산 종합대책 수립‥5년간 6천억원 투입

8개 전략 23개 과제..구제역·AI·소모성 질병 관리,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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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이 ‘동물질병 청정 으뜸 전남’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동물질병 및 축산물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전남도 “지난 겨울 6년 만에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모두 없는 비발생 원년을 달성한데 이어 이를 항구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며 “중국, 베트남 등 인접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증가하면서 구제역, AI,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위험도 높아짐에 따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2023년까지 5년간 추진될 이번 종합대책은 ‘동물질병 Down, 축산물안전 Up, 소비자신뢰 확보’를 목표로 ▲국가재난형 동물질병 청정 방어 ▲동물질병=사람질병 능동 대응 ▲소모성 동물질병 통제 ▲동물방역 스마트 접목 ▲전남산 축산물안전 책임 ▲농장 자율방역 강화 ▲방역시스템 환류 등 8개 전략 23개 과제를 제시했다.

성과 중심의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조직 체질 개선에 나서는 한편 국가재난형 동물질병 방어를 위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농가 수익을 악화시키는 소모성 동물질병을 통제하기 위해 생산성 저하 질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돼지의 4대 소모성 질병 관리에 나선다.

스마트 동물방역을 위한 축산농장 CCTV 구축, 축산차량 GPS 장착 정착, 드론 소독시스템 도입, 가금농장 관리 플랫폼 개발도 추진된다.

긍정적인 방역시스템 환류를 위해 동물방역시책 평가제를 도입하고 질병관리등급제 확대 시행, 축산농가 진료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같은 10개 분야 72개 사업에 총 6,75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로 2,829억원, 지방비 2,793억원, 기타 1,131억원 등으로 확보한다.

종합대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정부에 제도 개선과 국비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의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농가, 축산단체, 전문가 등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김영록 도지사의 도정 목표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와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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