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신상신고에 1만2천명 참여‥8월말까지 접수
젊은 수의사일수록 신고비율 높은 편..미신고 시 과태료 부과대상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수의사 신상신고에 1만 2천여명의 수의사회원이 참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현업에 종사하는 수의사 중 아직 신고하지 않은 회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신고 독려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13일까지 수의사 신상신고를 접수한 회원은 12,359명이다. 2013년에 접수된 신고건수(11,481)를 조금 넘긴 수치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2013년 신상신고 이후 3천여명의 수의사가 신규로 배출된 만큼, 아직 신고하지 않은 회원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연령대 별로는 젊은 수의사 층의 신고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만번 이후의 면허번호를 보유한 수의사들의 평균 신고비율은 75.6%로 1만번대 미만의 면허번호를 보유한 수의사들의 신고비율(54%)보다 높았다. 하지만 5천번대 이후로는 대부분 70~80% 대의 신고비율을 보였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신상신고의 95% 이상이 대수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한 온라인 신고로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분야별 수의사 수급현황을 파악하는 수의사 신상신고는 수의사 관련 현안 대응의 기초자료가 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대한수의사회장 직선제 선거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신상신고를 접수해야 한다. 내년초 치러질 첫 직선제 선거는 최근 3년간(2017~2019) 회비를 납부하고 신상신고를 접수한 회원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진다.
온라인 신상신고는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수의사 신상신고’란에서 접수할 수 있다. 관련 정보를 수정·입력한 후 ‘신상신고제출’ 버튼을 누르면 접수가 완료된다.
대수 홈페이지 회원 비밀번호를 잃어버린 경우에는 사무처에 연락해 비밀번호를 초기화할 수 있다(전화 031-702-8686).
우편·방문 신고는 대한수의사회 사무처(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로 접수할 수 있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미신고 회원을 대상으로 전화, SMS 발송 등 추가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회원들의 신고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