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월소득 평균 623만원‥고소득 전문직 19종 중 14위
고소득 전문직 개인사업자 19개 직종 월 평균 보수액 1,300만원..수의사는 세무사·관세사와 비슷
지난해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수의사의 월평균 소득이 약 62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약 7477만원 수준이다.
같은 조사에서 고소득 전문직으로 분류된 19개 직종의 월 평균 보수액은 1,300만원이었으며, 수의사는 세무사, 관세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사, 약사, 변호사, 수의사 등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19개 직종 종사자는 올해 8월 기준 86,487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월 평균 보수액은 1,300만 7천원이었으며, 월평균 보수액이 1억원 이상인 인원은 643명, 월평균 보수 신고액이 200만원 이하인 인원은 8천 500명(9.8%)이었다.
안과의사가 월 4,17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산부인과 의사(2,672만원), 일반과 의사(2,477만원), 성형외과 의사(2,083만원), 피부과 의사(2,021만원)으로 이어지면서 의사가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1,705만원), 치과의사(1,700만원), 약사(959만원) 등도 비교적 높은 보수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의사의 월평균 보수액은 2018년 기준 623만 1천원으로 19개 전문직종 중 14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개인사업자 수의사의 평균 연 소득신고 금액은 5,094만원(2015년) → 5,628만원(2016년) → 5,933만원(2017년) → 6,220만원(2018년) → 6,231만원(2019년 8월 기준)으로 5년간 약 22.3% 증가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2017년 통계청 서비스업 조사에서 동물병원의 연간 영업이익은 4,700만원 수준으로 일반의원(2억6,800만원), 치과병원(2억200만원) 등에 못 미친 것과도 연관된다.
이번 조사에서 평균 보수액이 가장 적은 직종은 노무사로 월평균 349만원의 보수를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