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수의대 예과 2학년 학생들이 11월 6일(수)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을 찾아 마사회에서의 수의사 역할을 알아보고, 장수목장 내 시설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우선, 시청각실에서 한국마사회(KRA)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에서는 국내 말 산업의 현황, 말 수의사의 역할, 비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마에 대한 역사와 규칙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강의에 이어 본격적인 견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마방·교배소·훈련소·동물병원 순으로 이동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마방, 교배소, 훈련소에서는 말의 심리에 따른 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시설을 볼 수 있었다. 마사회 측에서는 말의 특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학생들이 관련 시설의 구조와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동물병원이었다. 일반적인 동물병원에서는 보기 힘든 대형 장비들(보정기구, 크레인, 마취기, 튜브 등)을 통해 말 수의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견학에 참여한 경상대 수의대 예과 2학년 권상훈 학생은 “평소 자세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마사회와 말 분야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며, “강의실을 벗어나 동기들과 함께 머리도 식히고 휴식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여러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여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tionee25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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