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수의사회,해외 연자 초청 `23대 집행부 마지막 연수교육`
수의행동학 전문가 사라 히스 수의사 초정 교육 진행
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가 올해 마지막 수의사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12월 1일(일) 오후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이번 연수교육에는 약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올해 총 4번의 연수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 10월 12~13일에는 제16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서수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로얄캐닌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날 연수교육에서는 유럽행동의학자격인증위원회(Behavioral Medicine Credentialing Committee) 위원장이자, 유럽동물복지행동의학회(European College of Animal Prevention and Behavioral Medicine) 총장을 역임했던 사라 히스(Sarah Heath) 유럽동물복지행동의학 전문의가 강사로 나섰다.
사라 히스 수의사는 신체적 건강(physical health), 인지적 건강(cognitive health), 정신적 건강(emotional health) 등 3가지 건강을 고려하는 것이 수의행동학의 기본이라며,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복지를 높이기 위해서 3가지 건강을 최적화하는 것이 수의행동학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라 히스 수의사는 특히, 동물병원에서 고양이를 다루는 법과 고양이 행동 변화에 대해 문진하는 방법을 주로 설명하며, ▲다묘 가정에서는 사료 줄 때 행동학적 변화를 감지하라 ▲고양이에게 잠재적인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하라 ▲사람과의 관계 변화(특히 어린 아이)에서 고양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라 등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항상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을 연결해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서울시수의사회 23대 집행부는 이날 연수교육을 끝으로 현 집행부의 모든 수의사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시수의사회 23대 집행부는 ‘Back to the Basic : 기본에 충실한 로컬병원 임상’을 큰 목표로 잡고, 1인 병원 실전 임상 시리즈(일반병원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실전 임상 시리즈, 1인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전문병원 의뢰 케이스) 를 주제로 연수교육을 진행해 회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시수의사회 관계자는 내년에도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사진)은 이날 교육이 끝난 뒤 회원들에게 직접 ▲ 국회 농해수위 수의사법 개정안 논의 ▲ 반려동물 공익광고 시행 등 주요 수의계 이슈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