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구제역 등 연구 위해 방글라데시와 양해각서 체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2월 3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연구 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의 안용덕 동식물위생연구부장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 Dr. Abdul jabbar Sikder 축산국장은 2020년 2월부터 5년간 가축전염병에 대한 상호 협력에 합의하고 각각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검역본부는 “최근 국내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방글라데시 등 남부아시아 유행지역(Pool 2)으로부터 유입되어 우리나라가 속한 동남아시아(Pool 1)지역으로 확산된 바 있다”며 “방글라데시와의 공동연구는 구제역 발생 선제적 대응을 위한 방안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와 방글라데시 축산국 중앙질병연구소(Central Disease Investigation Laboratory, CDIL)는 앞으로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대응 공동연구, 연구원 교류 및 학술정보 상호 이용과 교환,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방글라데시 측과 5년간 방글라데시 구제역바이러스 분석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최근 발생 유형 및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감시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안용덕 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부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유행 및 변종바이러스 발생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사전에 대응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국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