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경기도수의사회장에 이성식 현 회장 당선…`4선 연임`
2013년 보궐선거 당선 이후 10년간 경기도수의사회 이끌게 돼
경기도수의사회가 9일(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 및 제2차 연수교육을 개최하고, 25대 회장으로 이성식 현 회장(사진)을 선출했다. 단독 출마한 이성식 회장은 이로써 총 10년간 경기도수의사회를 이끌게 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총 136명의 대의원 중 112명 참석(8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박광온 국회의원, 이계웅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 2019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 ▲ 2019년도 특별회계 실적 및 수지 예산 결산(안) ▲ 정관 개정(안)이 의결됐으며, 제25대 임원선거가 시행됐다.
임원선거(선거관리위원장 남영희)에서는 제25대 경기도수의사회 임원(회장 1인, 감사 2인)과 제26대 대한수의사회 대의원 31명을 선출했다.
회장 선거에는 이성식 현 회장이 단독출마해 당선됐으며, 감사 선거에서는 이창훈·김현기 원장이 출마해 당선됐다. 대한수의사회 대의원의 경우 26명이 등록하여, 나머지 5명의 대의원은 집행부에서 선출하도록 위임했다.
“초심 잃지 않고 발로 뛰는 머슴 될 것”
“회관 매입 적극적으로 참여해 과거 실수 재발 않도록 할 것”
이성식 회장은 지난 2013년 3월 故임부빈 회장의 뒤를 이어 보궐선거를 통해 제22대 경기도수의사회장이 됐다. 이후 23~25대까지 연임에 성공하며 회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했다.
이성식 회장은 회원 소통 강화를 위한 ‘1-2-3 민원 처리 시스템 보완’, ‘경기도수의사회 신문고 운영(회원 33인 이상 청원 시 회장 직접 회신)’, 상조회사 MOU체결, 세무·노무 콜센터 운영, 골프/산악회/마라톤/축구/배드민턴 등 동호회 지원을 통한 회원 복지 증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성식 회장은 “지난 7년간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회원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질곡 된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명실공히 우수지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오로지 회원여러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선후배 회원들의 충고와 조언을 귀담아듣고 발로 뛰는 머슴이 되겠다”고 말했다.
감사에 당선된 김현기 원장(정남동물병원)은 “과거 경기도수의사회가 회관 매입으로 참담한 경험을 했었다”며 “이런 결과가 반복하지 않도록, 회관 매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감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올해 예산 20여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수의사회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배재한, 염진호, 홍진원, 정종수 원장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수의사대상에 ‘송민형’
한편, 시상식에서는 배재한, 염진호, 홍진원, 정종수 원장에게 경기도지사표창이 수여됐다. 경기도수의사대상은 송민형 원장이 받았다. 송민형 원장은 경기도수의사회 홍보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진료활성화 캠페인, 대국민 홍보 진행, 반려견 아토피 좌담회 개최 등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을 인정받았다.
구경녀, 박경훈, 이창원, 장호진, 정재민, 정희경 회원은 경기도수의사회장상을 받았으며, 이홍균, 송치용, 황병길, 원충헌 등 오랫동안 분회장으로 활동한 회원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우수분회 표창에서는 부천시수의사회가 최우수분회로 선정됐으며, 수원시수의사회, 고양/안산/용인분회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공중방역수의사회는 우수단체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