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이 2일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연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8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폐사체는 기존에 ASF 양성 멧돼지가 다수 검출됐던 화천읍 풍산리와 연천군 민통선 내 백학면 석장리, 민통선 외의 군남면 선곡리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간 국내 멧돼지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건수는 총 306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천이 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천(96), 파주(68), 철원(22) 등이 뒤를 이었다.
환경과학원 측은 “추가 감염 개체를 지속적으로 수색하고, 폐사체를 신속히 제거해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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