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메디비젼·수의해부학교수협,교육용 3D 영상제작·서비스 협약
3D 영상으로 교육 질 향상과 윤리 문제 해결 2마리 토끼 잡는다
주식회사 쓰리디메디비젼(대표이사 김기진, 사진 오른쪽)이 5월 29일 한국수의해부학교수협의회(회장 남상윤, 충북대 수의대 교수)와 수의해부학 교육용 3D 영상제작 및 서비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단체는 앞으로 근육, 뼈, 신경 해부학 영상을 공동으로 제작하여 전국 수의대 학부생 교육에 활용하는 동시에, 수의 관련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베터플릭스(www.veterflix.com)를 통해 일선 임상 수의사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쓰리디메디비젼은 현재 서울대 수의대 수의해부학교실과 함께 수의대생을 위한 3D해부영상을 촬영 중이며, 빠르면 올해 2학기부터 학부 교육과정에 3D 영상이 활용될 전망이다.
교육질 높이고, 카데바 활용 등 문제도 해결
현재 수의과대학 수의해부학 실습의 경우, 부족한 카데바로 인해 미세한 근육이나 신경을 세세히 관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쓰리디메디비젼 측은 “수의해부학 교육용 3D 영상을 통해 수의대생들은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해부학 공부를 할 수 있다”며 “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이 수의학 교육의 품질 및 다양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수의대에서 진행되는 실습의 제약을 푸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D 시청각 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동물실습의 윤리적, 경제적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쓰리디메디비젼은 이러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한국수의산과학교수협의회와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쓰리디메디비전 김기진 대표이사는 “수의산과학교수협의회에 이어 한국수의해부학교수협의회와도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베터플릭스가 수의사들을 위한 서비스라면, 이번 협약들은 수의계 미래인 수의대생에게 더 나은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 수의학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쓰리디메디비전은 3D 영상 기술을 업계 최초로 수의분야에 접목하여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외과 등 5개 과목 80여 개의 수술영상을 수의 관련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베터플릭스(www.veterflix.com)를 통해 수의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건국대 동물병원장인 윤헌영 교수의 일반외과 라이브 서저리를 시작으로, 서울대 마취과 손원균 임상교수, 건국대 안과 김준영 교수가 베터플릭스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대 정형외과 강병재 교수 강의도 시작됐다. 수의치과, 수의영상의학, 임상해부학 교육 영상도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