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OIE 표준실험실 인증 획득!8개 인증으로 아시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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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조류인플루엔자 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oratory)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검역본부는 총 8개 질병에 대한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는데, 8개 인증은 아시아 단일 기관으로 최대다.

검역본부는 지난 6월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 온라인 투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OIE 표준실험실 인증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5월 개최 예정이던 제88차 OIE 총회가 취소됨에 따라 주요 안건에 온라인 회의와 투표가 진행됐는데, 여기서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검역본부는 지난 2009년 소 브루셀라증을 시작으로 뉴캣슬병(20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 광견병(2012), 일본뇌염(2013), 구제역(2016), 살모넬라증(2016)에 이어 모두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에서 단일 기관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류에 전파되면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특히 국경을 넘나드는 전파특성으로 원헬스(One Health) 기반 질병관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글로벌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표준실험실 인증은 그간 7차례에 걸친 발생 과정에서 축적된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진단능력과 방역 성과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로 평가된다”며 “향후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봉균 검역본부 본부장은 “아시아권에서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게 된 만큼, 세계 표준이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동물질병에서도 K-방역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24년에 창설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182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는 동물보건 분야 대표 국제기구다.

OIE 표준실험실은 해당 질병 분야의 과학적‧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OIE를 대신해서 회원국의 검사 의뢰 시료에 대한 진단, 진단 표준품 및 진단액 개발·보급, 과학적 기술자문 및 교육·훈련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OIE에서 지정(인증)한 실험실을 뜻한다.

현재 114종의 가축전염병에 대해 37개국 274개 표준실험실이 운영 중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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