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림과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 선정, 전국 20개소 될 때까지 지속 확대
농식품부가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대책(2010)』에 따른 거점도축장으로 2개 업체를 추가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거점도축장은 전북 익산의 ㈜축림과 경기 부천의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이다. 2개소 모두 1일 도축능력이 소 400여마리, 돼지 2,000마리 이상인 대형도축장이다.
2010년 수립된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에 따라 도입된 거점도축장 선정은 축산물의 위생∙안전성을 확보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서 2011년부터 진행되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업체를 포함해 총 13개 업체가 거점도축장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거점도축장이 20개소에 이를 때까지 공모∙선정을 계속할 방침이다. 건실한 도축장을 거점으로 삼아 집중지원하는 동시에 부실 도축장 폐업 및 통폐합을 유도해 2015년까지 전국 도축장 수를 36개소까지 끌어내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거점도축장은 현재 도축영업체 중에서 향후 도축∙가공∙유통을 연계한 경쟁력 있는 축산통합경영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춘 곳이다.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유관 협회 등 대표자 8인으로 구성된 거점도축장 선정위원회에서 위생수준∙시설구조∙경영관리능력 등 3분야 선정기준에 적합여부를 심사하여 선정한다. 이번 4차 공모에는 전국 8개 도축업체가 신청했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거점도축장들에 대해 도축시설 현대화 자금과 운영자금 등 연간 1,500억원 예산의 정책사업을 집중 지원하고, 정기심사를 병행하여 선정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선정 취소 및 제재조치를 취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위생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지역에 특화된 건실한 도축장과 거점도축장이 조화∙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