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0대 학생회 선거에서 ‘하랑’ 학생회(공동대표 김민성, 홍경표)가 당선됐다. 선거는 온라인 선거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차기 학생회 선거에는 하랑 학생회가 단독 출마한 가운데, 재학생 367명 중 21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182 ▲반대 18 ▲기권 16으로 마무리됐다(투표율 58.9%, 찬성률 84.3%).
‘하랑’은 ‘함께 가다, 함께 오르다’라는 뜻으로 학우들과 함께 함께하는 학생회를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하랑 학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공약집을 배포한 후 공약에 대한 질문사항을 미리 받았다. 이후, 11월 15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webex를 통해 공약 발표와 함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랑 학생회는 복지, 소통, 교육, 행사 네 부문을 중심으로 한 공약을 내세웠다.
복지 공약으로 ▲학생 도서관 개선 ▲학년별 가운걸이 설치 ▲스크럽 및 가운 세탁 위탁업체 선정 ▲수의과대학 인근 제휴 사업 ▲공지방 분리, 소통 공약으로 ▲학생회 소통창구 획일화 ▲소식지+캘린더+하랑 보고, 교육 공약으로 ▲진로세미나 활성화 ▲학생회 매개 실습, 마지막으로 ▲학생 행사 개편을 약속했다.
공동학생회장 김민성 학생(본1)은 “믿고 뽑아주신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우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믿음에 꼭 부응하는 하랑이 되고, 이름처럼 학생들과 하랑하는 학생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공동학생회장 홍경표 학생(본1)은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받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랑 학생회는 겨울방학 동안 인수인계를 거친 후 정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다원 기자 kimdawonxx@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