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디노스틱 오진식 대표,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포장 수상

구제역·고병원성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동물질병 진단키트 개발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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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디노스틱이 “오진식 대표(사진)가 제23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최고 훈격인 포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농식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 농축산인 소득 증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와 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동물용 진단키트 산업에 종사해 온 오진식 대표는 구제역, AI, 돼지열병(CSF),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농장동물의 국가재난형 질병에 대한 진단키트를 선도적으로 개발하여 질병 조기진단과 질병확산 억제에 기여했다.

아울러 H3N2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포유류인 개에서 감염증을 일으킨다는 점을 규명해 진단키트 및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등 국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5년 메디안디노스틱 대표이사로 취임한 오 대표는 ASF가 국내에 발생하기 전인 2018년 이미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검역본부와 함께 개발한 구제역 혈청형 감별 간이진단키트는 현장에서 O형, A형, Asia1형 구제역을 감별해낼 수 있어 최근까지도 구제역 발생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야외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혈청형이 국내 백신접종 혈청형(O·A형)과 같은 지 여부가 초동 방역의 방향성을 가르는 만큼 핵심적인 역할이 주어지고 있는 셈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에 대해서도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항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이진단키트를 보급해 조기 진단을 돕고 있다.

오진식 대표는 “이들 제품 각각의 시장성이 크진 않지만, 국가 방역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 개발과 개량에 매진해왔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수출용 품목허가를 취득하여 사람용 진단키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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