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올해 306억 투입해 4대 분야 33개 동물복지 사업 추진

김성식 축산산림국장,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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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동물·보호복지 정책에 306억 원을 투입해 4대 분야 3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도비 예산은 감소했다.

온라인 기자회견 중인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이 3일(수)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2021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식 국장은 “이번 정책은 민선7기 ‘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의 일환이며, 최근 증가하는 동물 보호·복지 정책 수요에 맞춰 생명존중이 기본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총 30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①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 ②유실·유기동물의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 ③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 ④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을 통한 야생동물 구조·치료·교육 등 4대 분야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306억 원의 예산은 도비 172억 원, 국비 18억 원, 시군비 116억 원으로 구성됐다.

도비는 지난해(280억 원) 대비 100억 이상 감소했는데, 시설조성 사업 종료 예정으로 개발사업 예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책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12억 원 늘었다.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재난·긴급 상황 동물구조·관리, 유치원생 동물보호 교육프로그램,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개소·운영, 반려동물 입양센터 확대, 길고양이 서식현황 및 관리기준 수립 용역,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구축 7가지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추가됐다.

경기도는 우선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총 8개 사업에 95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온라인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데, 해당 플랫폼에서 시설 운영정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테마파크 예약, 야생동물 현장학습 신청, 임시보호 교육, 동물보호 정책 소개, 유기동물 입양정보, 행사정보 등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둘째, ‘유실·유기동물의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유실·유기동물 임시보호제,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운영·조성 등 8개 사업에 110억 원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반려동물테마파크가 2022년 완공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연내 체계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수원에 문을 열고 활발히 운영 중인 도심지 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 거점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올해 공모를 통해 3개 시군을 사업지로 선정해 조성비를 지원한다.

셋째,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45억 원을 들여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선 사회·경제적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과 구충, 중성화수술, 위탁 돌봄 등을 지원하는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 지원’을 시행, 보편적 동물복지의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산불, 수해, 지진 등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이나 동물학대 현장에서 동물을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총 1억 원의 긴급구호비를 운용하는 내용의 ‘재난·긴급 상황 동물구조·관리’ 사업도 도입했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의 효과 측정과 관리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길고양이 서식현황 및 관리기준 수립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넷째,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을 통한 야생동물 구조·치료·교육’ 차원에서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조성, 경기북부 야생동물 보전 학습장 조성 등 4개 사업에 25억 원을 투입, 야생동물 구조·보호 및 생태교육을 전담할 인프라를 구축해 생명존중 인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북부 야생동물 구조센터’는 올해 4월 준공 예정이다.

김성식 국장은 “동물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곧 사람에 대한 최고의 복지라는 이재명 지사의 동물정책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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