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소 결핵 감마인터페론 검사키트, 정확도·적합성 검증

OIE 인증 검사키트와 검사결과 99%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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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 결핵 검사에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노트社의 감마인터페론 키트가 해외에서 주로 사용되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인증 제품의 검사 결과와 99% 일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의 김단일 교수팀은 바이오노트社의 TB-Feron ELISA Plus kit의 성능을 스위스 프리오닉스社의 감마인터페론 키트(BOVIGAM® TB kit)와 비교 평가한 연구결과를 최근 한국가축위생학회지에 발표했다.

소 결핵은 Mycobacterium bovis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소모성 질병이다. 감염된 소에서 만성적인 쇠약과 유량 감소, 호흡기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인수공통감염병인 소 결핵은 법정 가축전염병(제2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국내 소 결핵 근절 정책은 양성우를 찾으면 산 처분하는 방식이다. 양성우를 찾기 위한 진단법으로는 투베르쿨린 피내접종법이 시행되어 왔지만 의양성이나 시술자의 주관성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2013년부터 감마인터페론법이 1차 진단법으로 추가됐다.

2016년 가축거래 시 소 결핵 검사증명서 휴대명령제가 시행되면서 소 결핵 검출도 늘어났다. 소 결핵 발생은 2000년 542두에서 점차 증가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평균 3,200여두 가량 확인됐다.

BOVIGAM® TB kit는 소 결핵 감마인터페론 검사법으로 처음 상용화된 키트다. OIE로부터 승인된 검사법으로 호주, 미국, 뉴질랜드, 유럽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이오노트社의 TB-Feron ELISA Plus kit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BOVIGAM® TB kit에 비해 적합성 관련 연구가 제한되어 있었다.

(자료 : 홍이곤 등, 2020, 소 결핵 진단을 위한 인터페론감마 검사 키트의 성능 비교 평가)

연구진은 2019년 6월부터 12월 사이에 채취된 소 96두의 혈액(양성42, 음성54)을 활용해 두 키트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TB-Feron ELISA Plus kit의 민감도는 81.0%, 특이도는 100%, 정확도는 91.7%를 기록했다.

특히 BOVIGAM® TB kit의 검사 결과와 일치율이 99%를 기록해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도가 높아 위양성 오진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자료 : 홍이곤 등, 2020, 소 결핵 진단을 위한 인터페론감마 검사 키트의 성능 비교 평가)

혈중 림프구 수치가 감마인터페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진이 혈중 림프구 수치가 높은 실험군과 정상 혹은 낮은 범위인 대조군의 혈액을 나눠 TB-Feron ELISA Plus kit 검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림프구 수치를 증가시키는 소 류코시스가 국내에 만연해 있지만, 류코시스에 걸린 개체에서도 감마 인터페론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노트 측은 “국내에서는 감마인터페론 검사법이 피내접종법과 동등하게 사용되고 있고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방역 정책에 활용되는 감마인터페론 키트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

TB-Feron ELISA Plus 평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노트(031-211-0516)에 문의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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