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누적 발생건수가 100건을 넘어섰다. 이제껏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강원도에서도 의심농장이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남 통영과 경기 이천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통영 발생농장(100차)은 기러기, 오리, 토종닭, 거위, 칠면조 등을 기르는 혼합사육농장으로 19일 폐사 등 의심증상이 확인됐다.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23일 확진된 이천 발생농장(101차)은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한 8만8천여수 규모의 산란종계 농장이다.
한편, 강원도 원주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원주시 귀래면에 위치한 17만수 규모의 산란계 농장에서 23일 의심증상이 확인됐고, 의심축 일부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강원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견된 것은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 17만 마리를 살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25일 판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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