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퍼트, 개·고양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바쏘드 출시

만성염증 질환 억제하는 항산화효소제..의약품으로 변경해 유통 체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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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퍼트가 개·고양이의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프로바이오틱스 항산화효소제 ‘바쏘드(BASOD®)’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람에서 난치성 질환인 크론병으로 잘 알려진 염증성장질환은 개, 고양이에서도 이렇다할 치료제가 없다.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만성적으로 이어지지만, 대증치료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바쏘드는 강력한 항산화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를 과잉생산하는 바실러스균을 연구 개발한 특허제제다. 특허균주의 바실러스균이 위산에 파괴되지 않고 장내에 도달한 후 항산화제를 생산해 염증 억제와 면역 조절 효과를 보인다.

이화여대 오구택 교수팀은 염증성장질환 동물모델에서 투여한 바쏘드가 항산화효소 활성을 증가시키고 장점막의 선천성 면역세포 침윤을 억제하는 등 대장염 증상을 개선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만성 염증이 다양한 항산화효소의 활성을 감소시키는데, 바쏘드가 이들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키고 장점막의 임상병리학적 변화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해 국제 학술지 Redox Biology에 발표됐다.

개, 고양이에서도 염증성장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벡스퍼트 측은 “2018년 충북대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개·고양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바쏘드가 유의적인 개선을 보였다”며 “임상현장에서 염증성장질환은 물론 만성 외이염이나 피부염 등 다양한 만성 염증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벡스퍼트는 지난해 8월 보조제 형태의 ‘장벡스(JANGVEX)’로 출시했던 해당 제제를 지난달 의약품으로 변경, 유통 체계화에 나섰다.

바쏘드® 공급 등 자세한 사항은 ㈜벡스퍼트(031-292-8063)에 문의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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