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를 보였던 고병원성 AI가 2주만에 재발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전남 장흥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2만 5천수 규모의 해당 농장은 전날 방역당국의 예찰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지난달 24일 전남 나주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지 2주 만의 재발이다. 누적 발생건수도 109건으로 늘어났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 초까지 지난 겨울 도래했던 철새의 대부분이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 환경에 AI 바이러스 잔존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중수본은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을 수 있다는 인식 아래 기본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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