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의사 어때요?` 충남대 수의대 온라인 진로세미나 개최

너나들이 학생회 첫 진로세미나 주제는 ‘미국 수의사’..허지웅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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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너나들이 학생회가 9일 첫 번째 온라인 진로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허지웅 수의사가 연자로 나섰다. 충남대 수의대 동문인 허지웅 수의사는 ECFVG 과정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한국인 수의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전문의(DACVECC)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오하이오주립대 수의과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허지웅 수의사는 미국의 수의사 면허 취득 방법들을 비교하고, 인턴십 과정과 전문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레지던트 생활, 아시아인으로서 체감되는 현실적인 문제들, 비자문제, 비용 등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궁금해할 만한 주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자세한 이야기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허 수의사는 “사람마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며 “미국이냐 한국이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본인만의 흥미와 가능성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수의대생으로서 학교 공부에 충실하며 다양한 경험을 가져볼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하성미 학생(예2)은 “아직 예과생이라 진로가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코로나 상황에도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미국 수의사 준비과정과 실습에 관한 정보를 자세하게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충남대 졸업생으로서 아주 자세하고 현실적으로 설명해주셔서 더욱 와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유리 학생회장은 “올해 학생회가 개최한 첫 번째 진로세미나였는데 충남대 선배이신 연자께서 너무나 알찬 강의를 진행해주신 덕분에 참여학생도 많고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학우들의 관심분야를 조사하여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세미나를 준비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지영 기자 0920cjy@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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