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멸종위기야생동물 복지 위한 `동행기금`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동물원이 동행(動幸)기금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동물의 행복은 물론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자는 의미를 가진 ‘동행기금’은 멸종위기야생동물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해주고자 서울동물원이 마련한 시민 참여형 모금활동이다.

서울동물원은 동행기금의 우선적인 대상으로 서울동물원에 거주하고 있는 멸종위기야생동물 12종을 선정했다. ‘제돌이’로 유명한 남방큰돌고래를 비롯해 시베리아호랑이, 붉은여우, 수달, 두루미, 반달가슴곰, 노랑목도리담비, 고릴라, 침팬지, 몽고야생말, 아시아코끼리, 흰코뿔소가 바로 그 것이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동행기금 후원을 활성화하고 이를 시민참여 축제프로그램으로 전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이 밖에도 개인 및 기업∙단체후원 프로모션, 동행기금을 활용한 사업∙프로그램 아이디어, 동행기금 종합 홍보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여 종합기획서를 작성하면 된다. 기획서는 자유형식의 파워포인트 문서와 그 요약본을 제출해야 한다.

공모전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15일 개최되며 25일부터 30일까지 공모를 접수받아 수상자는 12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등에는 100만원 이하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 상장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