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돌봄` 증평 구조현장서 마지막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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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돌봄’(유기동물에게 돌아올 봄을 선물하세요)이 증평개농장구조시민단체(이하 증평 개농장)에서 8월 14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마지막 봉사활동을 펼쳤다.

증평 개농장에는 시민들의 제보로 구조한 식용견들이 머물렀다. 증평군이 제공한 빈 축사에 머물며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돌봄은 지난 5월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와 함께 구조된 개들의 중성화수술 봉사를 도왔다.

이를 계기로 꾸준히 정기봉사활동을 추진하며 수술 후 관리와 견사 환경 정리 등을 실시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4인 이하의 단원만 모여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증평 개농장은 지난 16일 증평군청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대부분의 개들을 입양보냈고, 남아 있는 10여마리의 입양 준비는 위탁보호소에서 진행 중이다.

여러 차례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강승구 학생(본2)은 “처음 증평 개농장을 가게 되었을 때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아직도 비윤리적인 시설이 도시 근교에 버젓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며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봉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동물들이 아직 많다. 앞으로도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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