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야생동물질병관리원·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연이어 MOU체결

동물질병 분야 대외 업무협력 확대·소통강화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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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동물질병 분야 대외협력 확대와 소통강화를 위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및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의 협약식은 26일,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협약식은 30일에 열렸다.

우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야생동물과 가축에서 모두 문제 되는 주요 동물질병에 대해 ① 동물질병 발생 등 관련 정보 공유 ② 실험·조사 연구 협력 및 검사시료 공유 ③ 학술행사·전문가 회의 등 공동개최·상호참여 ④ 인적 교류 및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검역본부는 “야생동물과 가축 간 연결 고리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동물 전염병의 효과적 방역 관리에 기여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신·변종 동물 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는 ① 인수공통, 국가재난형 동물질병을 포함한 바이러스성 동물질병 등 연구·협력 ② 인적교류 및 학술정보 상호 이용·교환 ③ 연구시설, 기술 및 자원의 상호 교류 등에 합의했다.

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지난 7월 중장기 기초연구 역량을 갖춰 국가 감염병 안보에 공헌하기 위해 출범한 기관이다.

두 기관은 특히, 올해부터 새로 출현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조류와 포유류에서의 위해도 평가 공동연구를 우선 수행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우수한 동물 질병 연구성과가 축산현장에서 요구되는 백신·치료제 등으로 실용화될 수 있는 기초-응용 연구 연계 플랫폼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역본부 김종철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동물질병 근절을 위해서는 야생동물-가축 분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각 기관이 지닌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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