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1.5T MRI 도입

고성능 마취기, 환자감시장치, 벤틸레이터도 함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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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태환)이 교육부 기자재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GE社의 최첨단 1.5T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신규 도입했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동물병원(원장 권영삼)에 설치된 GE SIGNA Explorer 1.5T MRI 장비는 GE社 1.5T MRI 장비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경북대 동물병원은 지난달 장비를 도입해 약 1개월간의 시범 운용을 마쳤으며 본격적으로 동물환자 진단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최첨단 딥 러닝 기능이 탑재되면서 촬영 시간은 줄고 영상의 질은 한층 높아져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RI는 컴퓨터 단층촬영(CT)보다 뇌·척수 등 신경계의 구조 및 변화에 더욱 정확한 진단 정보를 제공하며, 연부조직에 대한 영상화가 뛰어나 다양한 장기·근육 및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 평가에도 용이하다. 고성능 MRI 장비는 관절 질환, 복강 장기의 평가, 심장의 기능·구조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경북대 동물병원은 동물환자의 MRI 검사에 필수적인 안전한 마취를 위해 GE社 마취기(9100C NXT) 및 고성능 환자감시장치(CARESCAPE B650)를 함께 도입했다.

또한, Maquet社 Servo-i Ventilator도 마련했는데, 이 장비는 신경계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저환기, 무호흡증의 치료를 위해 24시간 이상 인공호흡을 제공할 수 있는 응급/중환자 인공호흡 장비다. 국내 임상에서 주로 내원하는 5kg 이하 소동물에서도 안전하게 인공호흡을 제공할 수 있다.

권영삼 경북대 동물병원장은 “반려동물의 노령화에 따라 신경계 질환 등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고성능 MR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첨단 MRI 및 환자감시장치 도입으로 신경계 질환 환자의 응급처치, 진단, 마취, 치료 및 중환자 관리가 가능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thdus2534@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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