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학회 영문학술지 JVS, 2020년 기준 IF 1.672

영향력 지수 소폭 개선..심사기간 단축·인용기회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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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학회 류판동 편집위원장

대한수의학회가 발간하는 영문 국제학술지 JVS가 2020년 기준 1.672의 영향력 지수(IF)를 기록했다. 영향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투고 논문수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류판동 학회 편집위원장은 지난 29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지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JVS의 영향력 지수는 2020년 기준 1.672를 기록했다. 전년(1.561) 대비 소폭 개선된 수치다.

류판동 위원장은 “JVS 출간횟수를 연간 6회로 늘린 이후에도 게재 논문 인용이 상승기조를 유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투고 논문수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9월까지 투고된 논문은 234편으로 최근 3년 평균(연간 439편)에 다소 미치지 못한 추세다.

9월까지 게재된 논문은 77편이다. 국내에서 투고된 논문의 게재율은 50%에 달했다. 국외 투고 논문수는 다소 줄었지만 게재는 늘었다.

류판동 편집위원장은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수의계 현안에 대한 견해(perspective)나 리뷰 논문, 임상시험도 적극 환영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게시를 선행하는 ‘Ahead of Print(AOP)’ 제도 활성화, 논문심사기간 단축 등 투고자 중심의 학술지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평균 47일이 소요되고 있는 접수부터 1차심사종료까지의 기간을 35일(5주)까지 단축하는 한편, 저개발국가 투고자를 위한 출판료 할인 제도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논문심사위원이 심사이력을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publons for journals 제도도 올해 도입했다.

류판동 위원장은 “영문학술지 JVS와 국문학술지 KJVR은 수의계 현안의 과학적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이자, 한국 수의과학계의 연구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이라며 “한국 수의과학과 수의산업의 변화와 발전, 혁신을 기록하기 위해 꼭 투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대한수의학회 박상열 학회장, 김곤섭 이사장

한편, 이날 대한수의학회(이사장 김곤섭)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학회장으로 박상열 전북대 교수를 추대했다.

박상열 신임 학회장은 “정보 교류와 변화를 주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학술연구대상은 유한상 서울대 교수, 젊은과학자상은 송우진 제주대 교수에게 수여됐다.

JVS 최다피인용논문상은 박최규 경북대 교수가, KJVR 최다논문게재상은 김대용 서울대 교수가 수상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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