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김정준 학생, 2021 관악봉사상 수상

생명경외클럽,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국경없는수의사회 등 다방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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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관악봉사상을 수상한 김정준 학생(오른쪽)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재학생 김정준 학생(본4)이 2021년 관악봉사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대 관악봉사상은 학생의 봉사·선행·효행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후원자를 시상하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관악봉사상은 매년 서울대 전체에서 2~5명의 학생을 수상자로 선정해왔다.

올해 관악봉사상 수상자 3명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린 김정준 학생은 수의과대학 봉사단의 일원으로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가해왔다.

의대·치대·수의대·약대·간호대·한의대 10여개 학생들이 함께하는 연합 봉사동아리 생명경외클럽(VVC)의 제125기 회장을 역임하면서 연합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국경없는수의사회의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서울대 수의대 학생회, 국제수의학도협의회(IVSA) 한국지부 서울대 대표로 활동하는 등 수의대생으로서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 같은 활동을 포함해 자원봉사포털에 인증된 봉사시간만으로도 180시간을 넘긴 김정준 학생은 올해 관악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관악봉사상 수상자에게는 학업장려금과 함께 총장상 수상기록이 학적부에 등재된다.

김정준 학생은 “대가 없는 나눔이 가져다 주는 행복과 보람이 자원봉사의 원동력”이라며 “대가없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누면서 얻는 가치들은 결국 공생이라는 개념을 사회 구성원들이 실천하게 해 우리 사회를 단단히 지탱하는 커다란 힘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졸업 후 수의사가 되어서도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언제든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고 사람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일을 꾸준히 하겠다”면서 “이러한 소중한 가치들을 후배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정준 학생은 서울대학교에 발전기금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학생 신분으로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서울대 수의대는 대내외적인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 수의과대학 봉사단을 설립했다.

봉사단장인 한호재 학장은 “우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능력을 발휘해 동물들과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가겠다”면서 김정준 학생의 수상을 격려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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