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수의사 행정고시 최종합격 “현장 목소리 귀 기울이는 공직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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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수의사가 2021년도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경상국립대학교(구 경상대학교) 수의학과를 2017년 수석으로 졸업한 이민영 수의사는 그해 수의사 국가시험을 치른 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행정고시를 준비했다.

이민영 수의사는 “고시촌을 떠나는 친구들을 보며 불확실한 가능성을 위해 경제학, 행정법 등 전공과 무관한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힘들 때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가족과 친구들, 경상대 수의학과 교수님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공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기간을 행복하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확고한 목표가 있다면 응원하고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많은 수의사가 공직 분야로 진출해 함께 수의사의 목소리를 대변하거나 전문지식을 가지고 정책을 꾸려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수의사는 다른 합격생들과 함께 2022년 5월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해 5개월간의 연수를 받은 후 수습과정을 거쳐 각 부처로 배치된다.

이민영 수의사는 끝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농림축산식품부에 근무하며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석 기자 lkjk58346@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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