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2주기 수의학교육 완전인증 획득

2016년 1주기 인증 후 AVMA 인증, 교육 인프라 개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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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수의학교육인증원 김용준 원장, 김옥경 이사장
한호재 서울대 수의대 학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2주기 수의학교육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건국대에 이어 두 번째 2주기 인증 성과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은 21일 분당 한국HRD교육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울대 수의대의 평가인증 결과를 확정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2016년 5년 기한의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한 만료를 앞둔 지난해 11월 2주기 평가인증을 신청했다. 5월 자체평가보고서 제출, 9월말 방문평가를 거쳐 이달 평가작업이 마무리됐다.

1주기 인증과 2주기 신청 사이에는 미국수의사회(AVMA) 교육인증 획득의 성과도 거뒀다. AVMA 인증 전후로 교육 인프라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평가단장을 맡은 원청길 경상대 교수는 “평창 연수원의 실습프로그램은 5년 전 1주기 평가 당시에 비해 훨씬 체계화됐다”며 “교육병원은 연간 1만 8천여건의 진료 케이스를 확보하여, 외부 협력동물병원 없이도 로테이션 교육이 가능한 기반을 갖췄다”고 평했다.

스마트 시뮬레이션 랩, 힐링벳 학생 상담실 등 교육 기반 확충 사례도 소개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5개 영역 54개 평가항목 중 교수진 충원율이 TO 대비 100%에 이르지 못한 점을 제외한 53개 항목에서 모두 적격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그에 따라 5년 기한의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한호재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2022년 3월부터 수의대 본과과정에 통합실습, 선택과목을 대폭 확대하여 학생 자율학습 위주로 전면 개편한다”면서 “동물병원은 최근 수의치과 임상교원을 추가 확충하는 등 교육병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서울대 부설기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비교의학질환연구센터, 코로나19 백신 관련 연구사업을 유치하고 ABSL3 허가를 획득하는 등 연구 인프라 확충 노력도 강조했다.

한호재 학장은 “수의과대학 봉사단을 창립하고 백린 포럼을 운영하면서 사회와 소통하려 한다”며 “교육 개선 성과를 전국 수의과대학과 공유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의학교육인증원 김용준 원장은 “서울대가 국내 수의학 교육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인증기준의 핵심인 역량 중심 수의학교육을 선도해 실행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옥경 이사장은 “서울대 수의대는 2016년 1주기 인증에 이어 AVMA 교육인증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선도할 수의사를 양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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