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가구 313만이 맞았다…농식품부 자료서 빠진 양육가구 비율

농식품부, 2021년 동물보호국민의식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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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만 VS 313만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638만 가구라는 농식품부 자료(2020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와 313만 가구라는 통계청 자료(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됐다.

두 자료 중 결국 통계청 자료가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분위기다.

2020년까지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을 공개했던 농식품부는 통계청 발표가 난 뒤, 2021년 자료에서 양육가구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농식품부가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매년 공개하던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미공개했다.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로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이 공개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을 조사했으나, 지난해 통계청 자료가 발표된 점을 고려해 비율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5천명 대상 온라인 패널조사 시행

반려견 평균 1.19마리 양육, 반려묘 평균 1.46마리 양육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전국 20~64세 성인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온라인 패널조사).

조사 결과, 5천명 중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응답자는 1,296명(25.92%)이었다.

개를 양육하는 응답자가 9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 양육자가 33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양육 마릿수는 반려견의 경우 1.19마리, 반려묘의 경우 1.46마리였다. 고양이를 2마리 이상 키우는 경우가 개보다 많다는 경향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햄스터는 1.24마리, 거북이는 1.47마리, 새는 1.65마리였다.

반려견 마리당 월 양육비용 15만원…전년보다 감소

반려동물 한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는 12.35만원이었다.

반려견은 14.97만원, 반려묘는 12.57만원이었는데 그중 병원비로 각각 5.21만원, 4.15만원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월평균 반려동물 양육비용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2020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서는 반려동물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용이 반려견 17.6만원, 반려묘 14.9만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입양경로 및 비용, 반려동물 양육 포기 또는 파양 고려 이유, 동물등록 여부 및 동물등록제 인지율, 펫티켓 준수 정도 및 미준수 이유, 동물학대 목격 시 행동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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