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의대 정시 경쟁률 12.24대1‥3년 연속 경쟁률 상승

‘196명 모집에 2,400명 지원’ 서울대 제외 9개교 모두 정시 경쟁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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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국내 10개 수의과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12.24대1을 기록했다. 정시 경쟁률에서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치다.

2022년 수의대 정시모집 인원은 196명으로 총 2,400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정시모집인원은 4명 늘었지만, 지원자 수는 284명이나 증가했다.

전년(11.02대1) 대비 높아진 경쟁률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군별로는 6개 대학이 위치한 가군의 모집인원이 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부터 서울대가 합류한 나군은 52명, 다군에서는 제주대만 22명을 모집했다.

대학별로도 서울대를 제외한 9개 수의과대학의 정시 경쟁률은 전년대비 상승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정시 지원자가 30명에서 70명으로 증가했지만, 정시 선발인원을 기존 6명에서 16명으로 대폭 늘리면서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2013년부터 수시로만 정원 100%를 우선 선발하던 서울대는 2021년도부터 정시 선발제도를 도입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정시 선발인원을 더욱 늘렸다.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지난해와 정시 선발인원을 거의 비슷하게 유지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제주대로 4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다군에서 입학생을 선발하는 배치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건국대로 44명 모집에 200명이 지원했다(4.55대1).

올해 약학대학 선발이 수의과대학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전년보다 경쟁률이 오히려 상승하는 등 수의과대학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22학년도 전국 수의과대학 모집인원은 525명(정원내 497명, 정원외 28명)으로 지난해 523명과 유사했다.

장하연 기자 82233@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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