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생 VS 공중방역수의사` LOL 왕중왕전 성료

충북대 수의대 선·후배 맞대결..수의대생 대표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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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대학 재학생과 공중방역수의사 간의 e스포츠 자웅을 가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왕중왕전이 지난 11일 개최됐다.

이번 왕중왕전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와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이 공동주최했다. 각 협회에서 주최한 LOL 대회 우승팀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수대협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이번 왕중왕전에서는 수의대생 대표팀이 3:2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애플워치, 각종 기프티콘 등 상품이 걸려있는 인스타그램과 Youtube live 실시간 댓글을 통한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다.

수대협 측에서는 충북대학교 재학생인 최보성(예1), 염지훈(예2), 고혁진(본1), 송진석(예1), 오윤일(예1) 학생으로 구성된 ‘충대’팀이 대표팀으로 나섰다.

대공수협 측에서는 이득희(14기,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임한(15기, 전라남도 나주시청 축산과), 장명근(15기, 충청북도 진천군청 축산유통과), 윤종철(13기, 강원도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김민욱 수의사(13기,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과)로 구성된 ‘이득희게임’팀이 대표팀으로 나섰다.

이번 LOL 왕중왕전은 충북대 선후배간 맞대결 구도로 주목을 받았다. 충북대 수의대는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 League 5연패, 전국수의학도농구대회 VBL 2연패 등 수의대 간 스포츠 대항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수대협 기획국원 김이준 학생(예2)은 “수대협에서 전국 수의대생배 롤대회를 기획할 당시에는 공방수 선배님들과 경기까지 진행하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는데, 긴장감 넘치는 접전을 벌여 흥미진진했다”면서 “이번 롤대회처럼 코로나 상황이지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의대생 대표팀으로 참가한 고혁진 학생은 “수의대 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자신 있게 경기에 임했다”면서 “예상외로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어 4시간 반 동안 긴장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공방수 대표팀으로 참가한 김민욱 수의사는 “상대가 강팀인 것은 알았다. 4시간 반동안 팽팽한 경기를 하며 힘이 들기도 했는데, 우승팀이 학교 후배들이라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공수협과 수대협은 지난 11월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공동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여의도 하우스(HOWS)에서 공중방역수의사 및 수의직 공무원 설명회를 주최한다. 설명회는 대공수협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송출된다.

성지원 기자 myrrha_77@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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