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대협 상임위 인수인계‥차기 의장에 충북대 고준영

집행위·상임위 양 날개 체계 정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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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회장 김세홍)가 22일 충북대 수의대에서 2021·2022 상임위원회 인수인계식을 겸한 정기 상임위를 개최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전국 수의과대학의 2021년도 회장단과 막 임기를 시작한 2022년도 회장단이 함께 참여했다. 수대협 집행위원회의 김세홍 회장, 최지영 부회장과 차기 이진환 회장, 윤서현 부회장 당선인도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 19가 창궐 이래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10개 대학 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상임위원회, 의장에 충북대 고준영

집행위원회와 협력관계 구축 위해 향후 논의 지속

수대협 조직은 상임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양 날개로 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는 수대협의 전신인 전국수의학도협의회(전수협)를 구성했던 10개 수의과대학 학생회장단의 모임에 해당한다. 상설 논의체로서 집행위를 견제·보완한다.

집행위원회는 수대협 최고 집행기구로서 회장단 이하 기획, 재정, 홍보, 정책 등 수의대생을 위한 전반적인 사업 실무를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대 고준영 학생회장이 상임위 의장에 지원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의장 선출에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의장 선출 방식과 집행위와의 업무분담도 논의했다.

수대협(당시 전수협)이 학생회장단과 분리된 별도의 집행부를 꾸리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다. 하지만 1기 집행부가 임기를 마친 후 2년간(2019~2020) 집행부 회장단 출마자가 없어 유명무실한 상태로 남겨졌다.

그 동안 학생회장단에서 선출된 의장이 회장 역할까지 맡게 되면서, 부담을 느낀 학생회장들이 의장직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의장 선출 과정에서 내부적인 잡음도 나왔다.

다행히 지난해 2대 회장단(김세홍·최지영)이 선출됐고, 올해 3기 회장단(이진환·윤서현)으로도 이어진다.

3기 집행위와 상임위는 과거 집행위가 부재했던 상황에서 흐려졌던 집행위와 상임위 간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고, 원활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가며 체계를 잡아나갈 예정이다.

수대협 미션·비전 공감·협력 당부..대학별 홍보 진행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기 집행위가 선포한 수대협 미션·비전과 여섯 가지 목표를 상임위에 소개했다(본지 2022년 1월 11일자 수의과대학학생협회 미션 선포 `배움 통한 성장과 나눔으로` 참고).

김세홍 회장은 “학생들은 교육의 수요자인 동시에 약자의 위치에 서기도 한다”며 “공식적인 학생 단체인 수대협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대협의 미션·비전이 집행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 대학 학생회의 목표가 되길 바란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수의대생의 화두이자 목표가 되길 소망한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최지영 기자 0920cjy@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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