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영상 방조 혐의로 디시인사이드 대표 입건

길고양이 이야기 갤러리에 이어 야옹이 갤러리 폐쇄 청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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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대표 김 모 씨가 동물학대 행위 방조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 동물단체가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 동물학대 게시글을 올린 이용자들과 운영자 김 모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는데,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실제 야옹이 갤러리에는 최근까지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 불에 탄 고양이 사진, 고양이를 죽이겠다는 글들이 게재되어 왔다.

해당 동물단체는 “하루에도 수십 개 이상 길고양이 학대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오는데, 게시글 삭제나 이용자 차단 조치를 하지 않아 더 많은 동물학대자가 몰려들도록 (김 씨가) 의도적으로 방조·방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디시인사이드 측은 “게시물 신고, 이미지 필터링 시스템, 동영상 필터링 시스템이 있고 문제가 되는 게시글은 즉시 삭제 조치를 한다”며 “야옹이 갤러리 폐쇄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야옹이 갤러리 폐쇄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갤러리를 폐쇄하고 엄중한 수사를 해주십시오)의 동의자는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자는 “지난해 폐쇄된 갤러리에서 잔인한 학대를 이어나간 대다수의 유저들이 익명성에 숨은 채 잡히지 않았고 현재 같은 사이트의 ***갤러리에 다시 모여 학대 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자가 언급한 폐쇄된 갤러리는 ‘길고양이 이야기 갤러리’다. 지난해 7월 <길고양이 학대를 전시하는 ****** 갤러리를 수사하고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 한 달 동안 25만 559명이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청원자는 “캣맘과 고양이를 혐오하고, 잔혹하게 죽이는 행위가 쾌락을 느낀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잡아다가 학대와 고문을 하며 죽이고 인증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갤러리”라며 길고양이 이야기 갤러리를 지목했고, 길고양이 이야기 갤러리는 폐쇄됐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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