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동명대·경상국립대, 부산 대학동물병원 유치 협약

박형준 부산시장 ‘대학 동물병원, 반려동물 친화 도시의 핵심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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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와 동명대, 경상국립대가 부산에 대학 동물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협력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호환 동명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은 14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1월에도 만나 부산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설립을 포함한 산학협력 대학혁신캠퍼스 조성을 협의한 바 있다.

펫 복합 테마파크 조성을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 산업육성은 박형준 시장의 공약이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 동물병원 설립도 함께 추진된다.

부산시는 “높은 수준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동물의료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부울경 권역의 중심인 부산에 대학 동물병원 건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부울경 지역에 유일한 수의과대학인 경상국립대 수의대와 부속 동물병원이 부울경 서쪽인 진주에 치우쳐 있다 보니, 부산·울산 권역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동명대 캠퍼스 내 동물병원 예정 부지

구체적으로는 동명대가 보유한 부산시내 캠퍼스 부지에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의 부산 분원을 건립하는 형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명대는 부산시 남구 용당동에 위치한 부지를 경상국립대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고,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기숙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립대(동명대)의 인프라를 국립대(경상국립대)에 제공하는 형태의 협력사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반려동물 관련학과 지역인재를 반려동물 의료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연구에 협력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학 동물병원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실현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지역대학 소멸 위기에 맞서 대학을 특성화하는 대학혁신 캠퍼스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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