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반려동물공원 준공식이 24일 오후 열렸다. 민선 7기 대표적인 약속사업이었던 대전반려동물공원은 4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임시 운영을 거쳐 6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유기동물 입양 시민 등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대전반려동물공원은 반려동물 양육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그에 따르는 인프라 부족을 해소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 해소 및 공존을 위해 민선 7기 약속사업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대전반려동물공원은 유성구 금고동 3만㎡ 부지에 조성됐으며, 연면적 2,408㎡ 규모의 반려동물문화센터와 야외훈련장·대형견·중형견·소형견 동물놀이터(5,985㎡) 등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문화센터는 지상 2층 건물로 교육·세미나실, 다목적 강당, 사무실 및 휴게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야외시설에는 동물놀이터 이외에도 잔디광장, 산책로, 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시설물들은 탄소배출량 감소 및 녹색건축 구현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준이 적용됐으며, BF인증(무장애시설)시설 기준이 적용되어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달간 야외 동물놀이터 잔디 활착 및 시설 가동 등 점검을 위해 임시 운영 기간을 갖고, 6월 1일부터 반려동물공원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임시 운영 기간에는 반려동물문화센터 내 다목적 강당을 중·소형견 실내놀이터로 활용하고 주말에는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견은 6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반려동물공원을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시민 갈등 해소를 위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간제 근로자 다수를 인근 마을주민으로 채용하여 인근 지역 주민과 상생도 추진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반려동물공원은 생명존중과 동물양육 교육으로 함께 공존하고,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들도 함께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