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았다` 경남 김해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고병원성 AI 위기단계 낮췄는데.. 이번 겨울 47번째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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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고병원성 AI가 한 달여 만에 재발했다.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AI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한 지 일주일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김해 산란계 농장(47차)에서 8일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13만 5천여수를 사육하는 산란계 농장이다. 전날 폐사 등 의심증상이 확인됐고, 폐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확진에 앞서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내의 가금농장 1개소를 포함해 약 17만여수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4월 1일자로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3월 2일 전남 가금농가 발생 이후로 한 달 동안 추가 발생이 없었고, 철새 북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7년, 2021년에 이어 올해도 4월까지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게 됐다.
방역당국은 “철새가 완전히 북상할 때까지 고병원성 AI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출입차량 통제→소독을 포함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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