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고, 치료하고, 보내는 수의사의 일’
오석헌 원장, 임상수의학회에서 특수동물 수의사 진로 특강
박연주 기자 yeon_7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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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오태호)의 2022년 춘계학술대회가 5월 21일(토)~22일(일) 이틀간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개최했다.
수의대생을 위한 여러 진로 특강 중 하나로, 오석헌 수의사가 특수동물 수의사에 대해 ‘구하고, 치료하고, 보내는 수의사의 일’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석현 수의사는 2006년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4년에 동 대학원에서 야생동물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야생동물구조센터, 동물원, 수족관, 특수동물병원을 거치면서 느낀 동물들의 생명의 무게, 행복, 삶의 질에 대한 고민과 지향점들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동물원 수의사로서 느낀 아쉬움과 특수동물병원은 개원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특수동물뿐 아니라 개, 고양이 반려동물 진료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행동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려동물 복지는 전적으로 보호자에게 맡겨있기 때문에, 임상수의사가 반려동물 복지 개선에 최후의 방어선이 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오석헌 수의사는 “동물권, 동물복지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꼭 어려운 것은 아니”라며 “반려동물을 잘 관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동물권과 동물복지와 관련된 일”고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세상에서 동물과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며 “동물은 지금도 제 세상을 넓혀주고 있다. 여러분도 동물과 함께 수의사로서 넓은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강연을 끝마쳤다.
박연주 기자 yeon_7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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