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절·신장 등 다양한 질환에서 활용되는 줄기세포 치료

티스템, 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 웨비나 개최..넓은 효능, 안전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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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의 최신 지견을 소개하는 웨비나가 열렸다. 티스템이 주최한 이번 웨비나에서는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정소영 줄기세포센터 팀장이 연자로 나섰다.

정소영 팀장은 줄기세포치료의 기본 개념부터 최신 연구, 내·외과 증례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한 줄기세포는 혈관에 주입하면 손상된 부위를 찾아가 치유를 돕는다.

수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치료를 상업화한 것은 2003년부터다. 말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적용하면서다.

반려동물의 줄기세포 치료에는 자가 줄기세포 혹은 동종 타가 줄기세포를 활용한다.

환자의 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해 주입하는 자가 줄기세포는 가장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안전성에서 보호자 선호도가 높지만, 최초 채취에 전신마취가 요구되고 배양하는데 4주 이상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노령동물에서 활용하기도 상대적으로 어렵다.

동종 타가 줄기세포는 같은 종의 다른 건강한 개체로부터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미리 채취·배양해 동결해둔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식이라 일주일 정도면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려동물에서는 다양한 질환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활용할 수 있다. 세포손상이나 만성·난치성 질환은 물론 근골격계, 신경계, 심장, 신장, 간, 내분비 질환 등 범위가 넓다.

정소영 팀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여러 질환에서의 줄기세포 활용에 대한 다양한 연구논문을 소개했다.

1999년부터 2015년까지 649명에게 줄기세포치료를 실시한 가톨릭대 의대의 연구를 소개하면서 “수의학 분야에서도 줄기세포 치료에 의한 종양 발생 부작용 가능성은 낮다”고 지목했다.

해당 연구에서 5년간 추적관찰한 313명,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126명 중에 암·이형조직 부작용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타가 줄기세포 주입에 따른 암 발생 확률 증가의 증거가 없다는 것이 주류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줄기세포의 치료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질병이 여전히 많고, 환자 특성 등의 변수로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보호자에게 잘 설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혈 부작용이나 종양 경력이 있거나 임신 중인 환자에서도 추천되지 않는다.

특히 줄기세포에서 유효성분을 추출·농축한 무막줄기세포 추출물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고 안전성이 높아 보호자에게 추천할 수 있다.

티스템이 개발한 ‘티스템 조인트 펫’은 3세대 줄기세포 기술의 산물인 무막줄기세포추출물 STEM-Ex™가 적용된 제품이다. 골관절염 항염증 작용 및 통증완화, 연골재생의 효과를 보이며, 수의사만 사용할 수 있는 관절 주사제다.

이날 소개된 고관절 이형성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증례에서도 파행, ROM, 통증반응 등 운동능력 지표가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정소영 팀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가장 주목받는 재생의학 분야”라며 “다양한 세포 손상 질환에 기존 치료와 병행할 수 있고, 낮은 부작용에 높은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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