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열린 경기북부컨퍼런스…600여명 참석 성황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역대 최초로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를 개최했다.

7월 9~10일(토~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700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경기도수의사회는 “그동안 경기 북부지역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자는 경기북부 회원들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7월 9일(토)에는 일산동물의료원의 증례 발표가 진행됐다.

▲난치성 각막 궤양 환자의 진단과 치료 증례 ▲비심인성 폐부종 환자 증례의 후향적 고찰 ▲증례로 배우는 비강 질환의 영상학적 진단 ▲심낭수 환자 증례의 후향적 고찰 4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10일(일)에는 3개의 강의실에서 ▲당뇨 ▲쿠싱 ▲애디슨 ▲갑상샘질환 ▲정형외과 ▲고양이 영양관리 ▲고양이 치과질환 ▲고양이 행동학 ▲고양이 소화기질환을 주제로 15개의 강의가 이어졌다. 수의과대학 교수 및 일선 유명 임상수의사들이 강사로 나섰다.

회원 가족들을 위한 투어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중남미문화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둘러봤다.

TV, 의류관리기, 노트북, 헤어드라이어, 갤럭시워치 등 다양한 경품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 연속 경품에 당첨된 회원이 경품 하나를 반납하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도 현장을 찾아 회원들을 만났으며, 최춘기 원장(24시이지동물의료센터)에게 대한수의사회 표창패를 수여했다.

허주형 회장은 “수술등 중대진료에 대한 설명 및 서면동의 법제화 등 개정 수의사법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선 동물병원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임상 분야에 역량 있는 강사진을 모셨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회원분들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고, 경기도수의사회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오는 11월 수원에서 2022년 경기수의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