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2017년 고병원성 AI·구제역 지정에 이어 ASF까지 국내 발생한 3대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확진 권한을 갖게 됐다.
시험소는 올해 1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팀을 신설해 전담 진단 인력을 확보했다. 3월 정밀진단교육 이수, 5월 운용 매뉴얼 수립 등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준비했다.
정밀진단기관 지정과 함께 공항만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등 제주도 ASF 발생 차단을 위한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외에서 야생멧돼지 양성축이 꾸준히 나오는 만큼 정밀진단기관 지정이 제주 초동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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