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해외 동물의료봉사 떠나는 서울대 수의대 팔라스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필리핀 아클란 지역에서 활동...6번째 필리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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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봉사 동아리 팔라스(Pallas, 회장 박민수)가 코로나19로 멈췄던 해외봉사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해외 동물의료봉사활동을 떠난다.

팔라스는 14일(목) 오후 2022년 필리핀 해외봉사 활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봉사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에는 윤화영 지도교수를 비롯해 팔라스 출신 수의사 2명과 학부생 21명까지 총 24명이 참여한다.

봉사활동은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12박 13일간 필리핀 아클란 지역에서 진행된다. 필리핀 아클란주립대학교(Aklan state University(ASU))와 협력하여, 소동물과 대동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동물 내과 1팀, 소동물 외과 2팀, 대동물 1팀(총 4조)으로 나뉘어 BANGA, MADALAG, ALTAVAS, BALETE, MALINAO, BORACAY, NABAS, KALIBO 지역을 순회하며 광견병 예방접종, 종합백신 접종, 피부병 관리·치료, 중성화수술, 내외부 구충, 임신 진단 및 영양제 처치, 주민교육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팔라스가 필리핀 아클란 지역을 찾는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지난 2008~2010년, 2017년, 2019년에 아클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아클란주립대학교와 여러 차례 협력했기 때문에 좋은 호흡이 전망되지만, 오랜만에 방문하는 만큼 많은 봉사량이 예상된다.

윤화영 팔라스 지도교수

윤화영 팔라스 지도교수는 “오랜만에 (아클란 지역에) 방문하기 때문에 봉사 케이스가 많아서 힘들 수 있다”며 “체계적인 활동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무사히 활동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76년 창립된 서울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팔라스는 국내 유기동물보호소 정기 동물의료 봉사활동과 매년 1회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봉사의 경우, 2006년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2007년 중국, 2008년~2010년 필리핀, 2011년~2013년 스리랑카, 2014년 필리핀, 2015년 스리랑카, 2016년 캄보디아, 2017년 필리핀, 2018년 스리랑카, 2019년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뒤 코로나19로 2년간 해외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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