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역학 농장 검사결과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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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발생농장 출입도로
(사진 : 양구군청)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양구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확인된 양구 발생농장은 5,614마리 규모다.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 매몰 작업은 20일에 완료됐다. 19일 농장 측이 영업 보전 등을 요구하며 살처분 집행을 거부하기도 했지만, 설득 끝에 작업이 진행됐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가 14개소와 최근 ASF 양성 멧돼지 검출 지점 반경 10km에 위치한 전국 양돈농가 26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전체 음성을 확인됐다.

양구 발생농장이 이용한 도축장과 축산 차량으로 연계된 농장 142개소와 강원도내 전 양돈농가에 벌인 임상예찰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등 초동 조치가 완료되고, 역학 관련 농가 등은 전체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만큼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칠 가능성도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호우가 발생할 경우 빗물을 통해 농장 내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크다”면서 배수로 및 방역시설 정비를 포함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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