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수의대, 박승조·박준규 신임 교수 임용

신동호·손창호 교수는 정년 퇴임...대통령 훈장 및 표창장, 송공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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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9월 1일 자로 박승조 교수(사진 왼쪽, 수의영상의학)와 박준규 교수(사진 오른쪽, 인수공통감염병학)를 신규 임용했다.

2012년 전남대 수의대를 졸업한 박승조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영상의학 석·박사 과정을 거치며 8년간 영상의학 진료를 담당했다. 이후 광주 SKY동물메디컬센터에서 영상의학 부장으로 근무했다.

박 교수의 주 연구 분야는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 진단 장비를 활용한 구조적인 평가와 초음파 조영, 관류 CT, functional MRI 등을 활용한 기능적인 영상 검사다. 박사 논문 주제는 ‘Application of Advanced Techniques in CT and Ultrasonography for Canine Pancreas and Gastrointestinal Tract’이었다.

박승조 교수는 “지금까지 쌓아온 임상, 연구, 교육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의영상의학과 전남대학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전남대 동물병원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광주, 전남 지역의 동물병원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사회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0년 전남대 수의대를 졸업한 박준규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수의병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박사후과정으로 미국 뉴욕 University of Rochester Medical Center에서 1년, 텍사스의 Texas Biomedical Research Institute에서 2년간 연구를 한 끝에 모교 인수공통감염병학 교수로 돌아왔다.

박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산업동물에서 발생하는 소화기성 장염 바이러스’이며, 박사 논문 주제는 ‘로타바이러스의 종간 전파기전과 백신개발’이었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인수공통감염병 치료제 개발과 백신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준규 교수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신종 감염병의 70%가 동물유래이기 때문에 발생 원인인 pathogen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항체 치료제를 발전시켜 항암치료와 같은 다른 분야에 접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호 교수(수의약리학)와 손창호 교수(수의산과학)는 8월 31일 퇴임했다. 31일 오전 용봉홀에서 교수 퇴임식에서 두 교수는 대통령 명의의 훈장과 정부 표창장, 송공패를 받았다.

홍성난 기자 hong4988@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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