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수의사회, 사단법인 설립 추진한다
동물병원협회·돼지수의사회 이어 3번째 대수 산하단체 사단법인 도전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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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금수의사회(회장 송치용)가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가금수의사회는 12일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설립 추진안을 의결했다. 내년 하반기 농림축산식품부에 사단법인 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 중에서는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한국돼지수의사회가 별도의 사단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송치용 회장은 “가금수의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은 업계의 요구이자 시대적 필요성이 있다”면서 “농장이 인정할 수 있도록 가금수의사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투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금수의사회를 중심으로 가금수의사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 사단법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는 정부에 현안 관련 의견을 내도 공신력을 인정받기 어렵고, 가축전염병 방역과 관련한 정책사업을 함께 추진하려 해도 임의단체 신분으로는 성사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가금수의사회는 ▲가금수의사의 전문적 능력 향상 ▲직업윤리관 실천 ▲농장 생산성 향상과 가금 산업 성장 ▲가금수의사 권익 옹호 등을 사단법인 설립 목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가금전문수의사 육성·교육은 물론 가금질병 진단·방역대책 연구, 농장동물병원 지원, 가금 관련 정책 자문에 나서는 법인체를 청사진으로 그렸다.
송치용 회장은 “공신력 있는 대외소통채널로서 각종 정책사업에 참여하고, 가금수의사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강화하며 권익을 도모할 것”이라며 “사단법인 설립 준비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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