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의과대학 수시입학 경쟁률이 30.3대1을 기록해 지난해(29.9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시선발인원이 322명으로 조금 줄어든 가운데 9,763명이 응시했다. 2020년 345명까지 늘었던 수시모집 인원은 그후 조금씩 감소해 2018년 수준(322명)으로 회복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건국대였다. 건국대는 109.8대1의 경쟁률로 1위를 차지했다. 경북대(68.5대1), 제주대(19.4대1)가 뒤를 이었다.
건국대의 높은 경쟁률은 KU논술우수자 전형에 기인했다. 6명을 모집하는 논술 전형에 2,651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다.
경북대도 논술전형에서만 23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였다.
반면 지역인재 전형은 대학별로 대체로 10대1 미만의 경쟁률로 낮은 경향을 드러냈다.
전년대비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강원대, 건국대, 서울대, 전북대로 나타났다. 특히 건국대는 전년(80.7대1)보다도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대학은 제주대였다. 2022학년도 31.75대1이었던 제주대 수의대 수시 경쟁률은 올해 19.4대1을 기록했다.
강해인 기자 tirano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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