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연구진, 돼지서코바이러스 예방백신 제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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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V2 단백질구조

(돼지서코바이러스(PCV2)의 3차구조 및 정전기적표면구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송대섭·정대균 박사팀 개발

돼지소모성질환(PMWS) 국내 백신시장 기틀 마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은 28일, 양돈산업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돼지 소모성질환의 재조합백신 제조 기술을 개발, 다국적 회사들이 점유하고 있는 양돈용 백신시장의 국산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 송대섭 박사팀과 단백체의학연구센터 정대균 박사팀이 주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돼지 써코바이러스의 재조합 백신 항원 생산기술이 국내동물용백신제조업체에 기술이전되면,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점령하고 있는 써고바이러스 백신시장에서 큰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2010년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백신 자료를 보면, 다국적 외국계 동물약품회사 제품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연간 300억 규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돼지써코바이러스(PCV2)는 돼지의 전신성소모성질병 증후군(PMWS, Postweaning Multisystemic Wasting Syndrome)을 일으키는 주 원인체로, 돼지의 이유 후 폐사에 큰 영향을 준다.

이 바이러스는 돼지의 면역세포를 주 타켓으로 하기 때문에, 감염되면 면역억제를 일으켜 다른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한 2차 감염이 쉽게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에 대한 면역도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게 되어, 여러 질병에 대한 감수성을 높인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를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가 양돈농가의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의 송대섭 박사는 "그동안 국내 백신시장이 미미한 실정이었으나, 외국계 제품과 비교하여 효능이 대등한 백신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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